월요일! 어떻게 일했는지도 모르게 시간이 지나고 후다닥 퇴근하고 달려갔다. 그리고 결국 포스터랑 1집 앨범까지 샀다...ㅋㅋㅋㅋㅋ 티셔츠를 살걸 그랬나 하지만 다음 머천 디자인은 더 이쁠거라고 믿는다 그때 보자..ㅎㅎ
셋리 첫째날이랑 다를거라고 생각했는데 순서까지 완전 똑같았다. 팬들 생각해주는 붱이... 그래도 슈퍼소닉 좀 기대했어서 아쉽다.
이날은 지연없이 입장했다. 그리고 노엘도 여덟시에 칼출근 했다. 검은티에 체인목걸이를 한 오십대 락스타가 너무 섹시해서 보자마자 또 이성 날아갔다.
월요일은 그렇게 울진 않았다. 하루 봤으니 좀 더 여유로운 마음으로 관람한거같다. 노엘은 어제보다 쪼오끔 컨디션이 저조해 보이긴 했는데 그래도 라이브 너무 좋았다. 노래 실력이 점점 더 좋아지는것 같다. 작년엔 컨디션이 안좋았어서 그런지 이렇게 까지 노엘이 노래를 잘한다고 느끼진 못했는데 이번에 진짜 확실히 느꼈다. 노엘 성량 장난 아니구나... 겜 인터뷰에선가 노엘 노래 진짜 크게 부른다고 하는걸 봤었는데. 정말 밴드 사운드 다 뚫고 나오는 목소리에 힘이 가득하더라. 옛날 라이브 영상보면 솔로 전향이후 가창력 엄청 늘은게 보인다... 끊임없이 발전하는 노엘 멋있어ㅠㅠㅠㅠㅠ
그리고 월요일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원더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 아 진짜 노엘 갤러거 이 혼모노 같으니라구...!!! 노엘의 덕질에 우리는 이용당했다ㅋㅋㅋㅋㅋㅋ
https://youtu.be/UlS7ajMXDno
왓에버 립뽀 마스터플랜 이후로 아직 촉촉한 눈가였는데 아니 갑자기 콤파니가 화면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
너희도 알다시피 내가 맨시티 팬이잖아 하면서 운을 띄운 노엘은 이직하는 주장에게 바치는 곡이라며 원더월을 연주했다....ㅋㅋㅋㅋㅋㅋ
https://youtu.be/R0DCARHCDNo
그리고 그 영상은 맨시티 우승 퍼레이드에 나가게 된다...ㅋㅋㅋㅋㅋㅋㅋㅋ(1시간 55분쯤 부터 나온다.) 영국에 힘차게 울려퍼지는 와인딩 블라인딩 창조 떼창ㅋㅋㅋㅋㅋ 하 진짜 잊지 못할 경험을 안겨줘서 고맙습니다ㅋㅋㅋㅋㅋㅋ
아 심지어 베이시스트 러셀은 리버풀 팬이다. 상대팀을 위한 헌정곡 연주라니 노엘 진짜 너무한다 너무해ㅋㅋㅋㅋ
그만쳐울어 부를때는 또 어쩔수 없이 쳐울었다.. 눈물샘 막을수없어ㅠㅠ
그리고 이번 앵콜브레이크땐 Don't Go Away를 불렀다. 너무 좋았는데 그만 돌림노래가 되어버렸다ㅋㅋㅋㅋ
마지막곡 전에 또 최고의 관객이라고 해주고 씨유쑨이라고 했다. 씨유쑨!!!!! 솔직히 유투 오프닝 밴드로 오는건 거의 확정이라고 봐야겠고 이번 ep들 나오면 내년에 단공 또 해주지 않을까 기대중이다. 히히 노엘 한국에서 살아라!
이번 콘서트에서 새삼 내가 오아시스를 정말 사랑하는구나 느꼈다. 힘들때 위로 받았던 노래들. 음악에 담긴 힘을 무엇인지 알게 해줬던 그때 그 시간들. 콘서트가 끝났다는게 아쉽지만 노엘한테 너무 받은게 많다. 가슴 한구석이 가득 채워진 느낌ㅎㅎ. 오아시스 재결합은 이제 바라지 않지만 이렇게라도 그들의 노래를 즐길수 있다는게 얼마나 행복한지ㅜㅜ
자 이제 리암 갤러거 내한해... 형을 본받아서 내한하란말야ㅠㅠ 이제 신보도 나오고 다큐도 나오잖아 내한해..!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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